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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종료? 재개?? KOVO 결정에 촉각


입력 2020.03.19 11:21 수정 2020.03.19 11:2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9일 임시이사회 열고 리그 재개 여부 결정

다른 종목들에 가이드라인 전망

지난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실에서 열린 실무위원회에서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사무국장과 연맹 관계자들이 회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실에서 열린 실무위원회에서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사무국장과 연맹 관계자들이 회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단된 리그 재개 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진 한국배구연맹(KOVO)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OVO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OVO 대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향후 V리그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V리그는 코로나19의 확산 피해를 막고자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소화했다가 3일부터 다시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이르면 오는 23일을 목표로 잡았던 V리그 재개 시점이 돌아오자 KOVO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속개 여부를 결정한다.


리그를 좀 더 연기할지, 혹은 이대로 시즌 종료라는 다양한 카드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상황이 좋지 만은 않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는 사상 첫 4월 개학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19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도 하루만에 152명 증가해 닷새 만에 세 자릿수로 돌아왔다. 현재 리그를 다시 진행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무관중 경기라는 카드가 있지만 불안한 시국 속에서 오는 23일부터 당장 리그를 재개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 중론이다.


경기장 대관 등 현실적인 문제가 걸려 있어 리그 재개 시점을 좀 더 미루기도 여러모로 쉽지만은 않다.


어떤 선택이 나오든 KOVO의 결정은 향후 리그 재개와 개막 등 중대한 선택을 앞두고 있는 타 종목들에게도 가이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배구와 마찬가지로 리그를 잠정 중단한 농구 역시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 일정을 일시 연기[3/1(일) ~ 3/28(토)]한 것과 관련해 재개 여부 및 후속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아직 개막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는 야구와 축구 등 실외스포츠 종목들도 KOVO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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