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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선교 통합 제안 거절 "중도정치 갈 것"


입력 2020.03.11 10:02 수정 2020.03.11 10:10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한선교 인터뷰 "대구 가겠다...만나자"

국민의당 "의료봉사 중, 만날 상황 아냐"

이번 총선 안철수 내걸고 완주 의사 피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의 통합 제안을 거절했다.


앞서 한선교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곧 대구로 내려가 안철수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겠다"며 "당대표 자리를 넘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안 대표는 대구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다"라며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통합 제안을 거절하고 4ㆍ15 총선에서 국민의당 이름으로 완주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권은희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안 대표는 미래통합당이나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은 없고 이번 총선에서 사그라드는 중도실용 정치를 모든 역량을 다해 지켜내겠다는 결단을 국민들께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그럼에도 안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는 것은 스토킹에 불과할 뿐"이라며 "한 대표에게 스토킹은 범죄라고 분명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는 이 시국에, 대구경북의 재난 상황에서 사투를 벌이며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현장을 어지럽히지 말라"며 "대구경북 시민들께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것이 정치인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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