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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논의 끝에 비례연합 참여 '당원투표'에서 결정키로


입력 2020.03.08 20:06 수정 2020.03.24 14:5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3시간 마라톤 논의 불구 결론 못내

사안 중대성 큰 데다가 의견 달라

이번 주 투표 문항 등 논의해 투표

민주당 지도부가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당원 투표에 붙이기로 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당원 투표에 붙이기로 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플랫폼을 이용한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늦어도 이번 주 중 투표를 마치고 최종 결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비례연합 참여 여부를 플랫폼을 통해 전당원 투표를 통한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으로 시간을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금주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당원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마련돼 있다. 9일부터 투표 문항 등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최고위원회에서 의결을 마치면 바로 투표가 가능하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날 결론을 내리지 못한 이유는 사안이 중대하고 지도부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그간 당 안팎에서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방안 ▲민주당이 비례공천을 아예 포기하는 방안 ▲원칙적으로 지역구와 비례선거를 치르는 방안 등을 놓고 설전이 이어졌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당원 투표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최고위원들 사이) 다른 의견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조정하는 시간이 필요하겠다(고 결론냈다)”며 “사안이 무겁고 중요한데 의견이 통일돼 있지는 않다. 당연히 이견이 있고 중대성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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