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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FA’ KIA 최형우, 두 번째 대박도 가능?

  • [데일리안] 입력 2020.03.23 11:19
  • 수정 2020.03.24 06:24
  • 이용선 객원기자()

‘3번 변신’ 최형우, 부담 덜고 ‘FA로이드’ 장전하나

FA 모범 사례로 꼽히는 KIA 최형우. ⓒ KIA 타이거즈FA 모범 사례로 꼽히는 KIA 최형우. ⓒ KIA 타이거즈

KBO리그 외야수 최형우가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처럼 인정받는다. 전주고 출신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최형우는 2016시즌 뒤 FA 자격을 취득, KIA의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KIA는 4년 총액 100억 원으로 KBO리그 사상 최초의 세 자릿수 억대 계약으로 대우했다.


KIA에서 첫해였던 2017년, 최형우는 타율 0.342 26홈런 120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1.026으로 KIA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케이비리포트 기준)는 무려 7.2. FA 최형우의 영입은 구단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당장의 성과를 창출한 ‘윈 나우’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지난해까지 최형우는 KIA에서 3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 3년 합계 68홈런 309타점을 기록했다. KIA가 영입 당시 지불했던 몸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이다.


KIA 최형우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KIA 최형우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최형우는 지난 3년 KIA의 붙박이 4번 타자였다. 2018년 한때 안치홍이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4번 타자로 많이 나선 것은 안치홍(254타석)이 아닌 최형우(349타석)였다.


KIA의 신임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의 3번 타자 전환을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최형우는 17홈런으로 팀 내 1위를 올랐지만, 20홈런 등정에는 실패했다. 장타율도 0.485로 2012년 이후 7년 만에 0.5를 넘지 못했다. 공인구 반발력 저하 영향도 있지만 1983년생 최형우가 30대 후반으로 어쩔수 없는 하락세를 보인 탓도 있었다.


4번 타자는 부담이 많은 자리다.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던 이대호(롯데)도 지난해 에이징 커브와 4번 타자에 대한 부담이 겹쳐 부진에 빠져 2군에 다녀오기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최형우 3번 타자 기용은 그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로 읽힌다. 3번 타순에서 장타를 의식하지 않고 정확성을 추구하다 보면 오히려 홈런이 자연스레 따라올 수도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4번 타자로 나지완을 연습 경기에 기용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지난해보다 몸을 불린 외국인 타자 터커가 4번 타자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


연습 경기에서 3번 타자로 기용되고 있는 KIA 최형우. ⓒ KIA 타이거즈연습 경기에서 3번 타자로 기용되고 있는 KIA 최형우. ⓒ KIA 타이거즈

최형우의 3번 타순 배치는 장기적으로는 베테랑의 비중이 높은 KIA 타선의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지완 혹은 터커가 4번 타자로 안착하지 못할 경우, 최형우가 4번 타자로 ‘원위치’될 수도 있다. 윌리엄스 감독의 구상이 어긋났다는 의미로 결코 바람직한 전개는 아니다.


시즌 종료 후 최형우는 FA 자격을 취득해 올해는 ‘FA로이드’도 기대된다. 2020년 3번 타자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최형우가 KIA의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며 두번째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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