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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메디톡스 증거 허위"… ITC 승소 가능성 주장 반박


입력 2020.03.04 17:11 수정 2020.03.04 17:11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승소 가능성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승소 가능성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승소 가능성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웅제약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웅은 지금까지 재판과정에서 메디톡스의 균주 소유권, 침해사실 및 산업피해 주장 어느 하나 제대로 증명된 바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지난달 4일부터 7일까지 있었던 ITC 재판 과정에서 DNA 증거를 확인한 결과 대웅의 균주가 메디톡스로부터 유래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웅제약은 ITC 재판에서 메디톡스가 제출한 다수의 위조된 서류를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메디톡스는 ITC 소속 변호사인 스태프 어토니가 메디톡스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취지의 의견을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측은 "이는 ITC의 의견이 아닌 (스태프 어토니) 개인의 의견에 불과해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ITC 행정판사는 스태프 어토니의 의견과 별개로 재판에서 밝혀진 증거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결정을 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이노톡스(MT10109)'가 아직 임상단계에 있어 ITC가 관할권상 표준에 속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판단한다면 소송 자체가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메디톡스는 100% 승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왜 자꾸 대웅이 아닌 에볼루스에게 합의하자고 요구하는지 의문"이라며 "이는 재판결과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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