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왼팔 이상’ 앤드루 밀러, 김광현 보직에 영향?


입력 2020.03.04 18:06 수정 2020.03.04 18:0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세인트루이스 핵심 불펜 밀러, 원인 모를 통증

선발 진입 노리는 좌완 김광현에 영향 미치나

세인트루이스 불펜 핵심 앤드루 밀러. ⓒ 뉴시스 세인트루이스 불펜 핵심 앤드루 밀러. ⓒ 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좌완 불펜요원 앤드루 밀러(35) 팔에 이상이 생기면서 선발 진입을 노리는 김광현(32) 보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MLB.com은 4일(한국시각) “밀러가 예정된 등판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원인을 찾기 위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16시즌 챔피언십시리즈 MVP-올스타로 선정됐던 밀러는 지난 시즌 73경기 5승 6패 6세이브(28홀드)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불펜투수다. 마무리 마르티네스의 선발진 복귀 계획에 따라 밀러는 새 마무리 투수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밀러가 팔이 불편하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차질을 빚게 됐다. 밀러는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공을 던지고 있는 느낌은 내가 좋았을 때와 다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밀러가 원인을 찾고 감각을 회복할 때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밀러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세인트루이스의 뒷문 운용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밀러가 던질 수 없다면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 임무를 수행한 마르티네스가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다시 보직을 변경하거나 좌완 투수 김광현이 불펜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김광현을 불펜 자원으로 분류한 현지 매체도 있다.


한편, 경미한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던 김광현은 불펜 피칭을 통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오는 6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소화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