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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팟 터진 옐리치, 역대 20번째 2억 달러 계약


입력 2020.03.04 14:19 수정 2020.03.04 14:2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앞둔 옐리치. ⓒ 뉴시스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앞둔 옐리치. ⓒ 뉴시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28 밀워키)가 역대 20번째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옐리치가 밀워키 구단과 7년간 2억 1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추진 중이라도 보도했다.


앞서 옐리치는 마이애미 시절이던 지난 2015년 7년간 4957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이며, 2022년 팀 옵션 조항이 있다.


따라서 계약 종료까지 2년이나 남아있어 기존 계약을 계승한다는 점이 골자다. 옐리치는 올 시즌 1250만 달러의 연봉올 받은 뒤 2021시즌 1500만 달러, 그리고 2022시즌부터 새 계약에 따라 연봉을 지급받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의 연봉은 연평균 300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게 된다.


옐리치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5툴 플레이어다.


2018년에는 타율 0.326 36홈런 110타점 22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타율 0.329 44홈런 97타점 30도루를 기록했으나 부상으로 9월초 시즌 아웃돼 MVP 2연패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한편, 옐리치는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역대 20번째 2억 달러 계약을 맺는 선수가 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2억 달러 계약은 2001년 텍사스로 이적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억 5200만 달러이며,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2008년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10년간 2억 7500만 달러의 계약을 다시 맺어 세간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후 A-로드의 역대 최고액은 2015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당시 소속팀 마이애미와 13년간 3억 25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고, 지난해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12년간 4억 2650만 달러로 계약의 새 지평을 열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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