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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미국시장 성장성 긍정적...최우선주는 농심”-NH투자증권


입력 2020.03.04 08:08 수정 2020.03.04 08:0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NH투자증권은 4일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한국 라면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4일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한국 라면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4일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한국 라면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국내 라면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유통망 확충 및 제품 차별화를 진행해 왔고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심에 대한 업종 내 최우선주 관점을 유지했다.


최근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라 영화 속 소재들을 비롯,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미진 연구원은 “특히 라면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라면은 역사가 깊어 우리 문화를 대변하기 충분하고 상대적으로 조리하기 쉽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라면 업체들은 오래 전부터 프리미엄화와 플레이버 다양화를 통한 차별화 및 글로벌 유통망 확충 등 노력을 진행해왔다”며 “영화 ‘기생충’의 흥행으로 인해 짜파구리를 비롯한 한국 라면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 상승 및 국내 소비자들의 제품 환기 효과 발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 라면은 글로벌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그는 “현재 세계 최대 라면시장인 중국, 라면의 발상지인 일본, 세계의 라면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 등 주요 라면 소비국들은 각각 시장 트렌드를 형성 중”이라며 “중국 라면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제품들은 경쟁사 대비 60%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은 글로벌 6위 규모로 인구 수 대비 인당 소비량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향후 성장 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인구구조의 변화, SNS 활성화로 상승하고 있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관한 프리미엄 이미지, 유통 채널 확대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미국 라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며 “동남아 시장에서도 SNS를 통한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농심은 세계 약 100여 개국에 이미 진출해 있으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어 현지화와 차별화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면서 농심에 대한 업종 내 최우선주 관점을 유지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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