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4주간 리그를 중단한 프로농구의 정규리그 종료 시점이 한 달 뒤로 미뤄진다.
KBL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 정규리그 재개 이후의 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29일, 부산(부산KT-울산현대모비스)과 잠실(서울삼성-창원LG), 원주(원주DB-전주KCC), 인천(인천전자랜드-고양오리온)서 4경기가 시작되며 촘촘한 일정 속에 리그 일정이 펼쳐진다. 그리고 정규리그 종료는 4월 28일(5경기)이다.
앞서 KBL은 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정규리그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상황이 호전될 경우 각 구단들과 협의해 재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는 여지를 뒀다.
반면, 전국으로 확산된 코로나19의 상황이 3월 말까지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리그 재개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한편 KBL은 정규리그 경기(57경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는 방침이나, 플레이오프 일정은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