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靑, 北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긴장 초래 행동 강한 우려"


입력 2020.03.02 19:42 수정 2020.03.02 19:4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靑, 긴급관계부처 장관 회의 열어

합참 "합동타격훈련 지속하는 것으로 평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면(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면(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청와대는 2일 북한이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긴급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난 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관계 장관들은 북한이 작년 11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재개하고 특히 원산 일대에서의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여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어 "오늘 오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2월 28일에 이어 합동 타격 훈련을 실시한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면서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오늘 낮 12시 37분께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2발의 발사체가 20초 간격으로 연속 발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는 각각 약 240㎞, 약 35㎞로 탐지됐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2월 28일 실시한 합동 타격 훈련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부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