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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부 "신천지 대구 신도 유증상자 1299명…확진비율 상당히 높아"


입력 2020.02.28 11:45 수정 2020.02.28 13:46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대구신도 9334명 중 1299명 유증상자

전체신도 31만명 중 11만명 증상여부 확인

11만명 중 현재까지 파악된 유증상자 1638명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자료사진) ⓒ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자료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신천지 대구교회 전체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유증상자의 확진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9334명 중 기침, 발열 등 유증상자 1299명에 대한 검체채취가 마무리되었다"면서 "주말 내에 결과가 집계될 것이다. 결과는 집계 중이나 이들에게서 확진환자가 나타나는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확보한 전국 신천지 신도 명단을 바탕으로 유증상 여부를 문의한 뒤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지난 25일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 24만 5,000명과 교육생 6만 5,000명 등 총 31만여 명의 신천지 신자명단을 확보하여 지자체에 배포했다"며 "현재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과거 신천지 신도명단을 확보하여 정부가 확보한 명단과 비교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7일 자정을 기준으로 (전체 신도의) 대략 3분의 1에 해당되는 11만 명에 대해 확인을 마쳤다"며 "그중 파악된 유증상자 1638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였고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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