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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마장·말박물관도 3월 8일까지 휴장 연기


입력 2020.02.28 10:05 수정 2020.02.28 10:02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고객 운집 최소화…아시아 경마국들 무관중 경마로 운영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3일에 이어 3월 8일까지 예정된 경마를 취소하고, 서울·부산경남·제주경마장과 전국 30개 지사와 목장 등 전 사업장의 임시 중단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사회는 그간 방역활동을 실시해왔지만 방문 고객과 지역사회 안전을 확보하고, 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경마 취소와 전 사업장 휴장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마사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경마 휴장을 결정한 나라는 아시아권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하다.


경마를 시행하는 주요 아시아국가로는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일본을 들 수 있는데 이들 4개국의 경마시행체 모두 경마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방문자에게 신고서를 작성토록 하는 등 추후 감염경로 추적에 대비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객 운집을 최소화 하는 ‘무관중 경마’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접한 홍콩과 마카오는 더욱 기민하게 ‘무관중 경마’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경마 경주 중단·휴장을 시행, 방역활동을 거친 후 22일부터 경마를 재개했다. 현장 베팅은 일부 구역에 한해 운영하고 인터넷과 전화 발매만을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이번 코로나19와 관련한 아시아 각국의 경마시행 양상은 결국 많은 고객 운집으로부터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한편, 마사회는 말박물관도 임시 휴관을 3월 12일까지 연장한다고 전했다. 전국의 경마장 휴장 및 문화예술시설 임시 휴관에 따른 것이다.


당초 말박물관은 경마 휴장이 결정된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갔으나 계속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에 따라 휴관을 연장했다.


임시 휴관기간 동안 말박물관은 집중 방역작업과 함께 ‘말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을 말박물관 블로그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0년 말박물관 초대전, 수원 지역 작가그룹 ‘더그림ing-그리움’ 개막 일정도 변경됐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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