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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등판서 2이닝 1실점…현지 반응은?


입력 2020.02.28 09:38 수정 2020.02.28 09:3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이닝 동안 피홈런 내주고 1실점 부진

현지 매체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실전 등판서 다소 부진했다. ⓒ 뉴시스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실전 등판서 다소 부진했다. ⓒ 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실전 등판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안타(1피홈런)를 내주고 1실점 했다.


탈삼진 2개를 솎아냈지만 투구 수는 41개로 많은 편이었고, 홈런도 허용하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을 바라보는 시선은 우호적이었다. 시범경기 단 한 경기 부진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경기 직후 MLB닷컴은 “류현진의 데뷔전은 눈부시지 않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강속구 투수 네이트 피어슨처럼 강속구를 던져 팬들을 놀라게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건 스타일의 차이”라며 “그는 시속 100마일(161km)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다. 하지만 향후 많은 경기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여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을 주목했다.


실제 류현진은 1회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스스로의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실마리를 보여줬다”며 “위기 상황서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류현진은 볼 배합 등에 신경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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