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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돌아갈래” 잇따라 떠나는 KBL 외국인선수들

  • [데일리안] 입력 2020.02.27 23:34
  • 수정 2020.02.27 23:36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코로나19 감염 공포에 떠는 KBL 용병들

더햄-사보비치 이어 멀린스도 떠날 듯

KT 바이런 멀린스도 코로나19 감염 공포에 떨고 있다. ⓒ 뉴시스KT 바이런 멀린스도 코로나19 감염 공포에 떨고 있다.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따른 공포로 KBL(남자프로농구) 외국인선수들이 잇따라 한국을 떠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계약을 해지하고 한국을 떠난 부산KT 앨런 더햄에 이어 바이런 멀린스는 27일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SK전이 열리는 잠실학생체육관에 나타나지 않았다.


KT 측은 전날 더햄의 자진귀국 의사를 들은데 이어 이날 멀린스 때문에 또 황당한 상황에 놓였다.


오전 훈련까지만 해도 출전 의지를 보였던 멀린스는 KT 측의 ‘무관중 경기’ 설득에도 경기장으로 향하는 구단 버스에 타지 않았다. 코로나19 감염 공포 때문이다. 더햄과 달리 아직 출국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정상적인 합류가 어려워 보인다.


계약 중인 선수가 일방적으로 출전을 거부할 경우, 선수 자격이 박탈된다는 규정을 알고 있는 외국인선수들은 징계 보다 코로나19 감염이 더 두려운 것으로 보인다.


보리스 사보비치도 오리온과 장시간 면담을 가졌지만 팀을 떠났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스스로 계약을 파기하고, 한국을 떠나는 두 번째 외국인선수가 됐다. 사보비치는 출산을 앞둔 부인까지 있어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소집 기간 중 KBL 리그 휴식기에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퍼지고 있었다. 리그 재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우려를 표한 KBL은 긴급이사회를 열어 무관중 경기라는 초강수를 던졌지만 외국인선수들이 느끼는 불안은 여전히 크다.


퇴출에 떨어야했던 외국인선수들의 자진 계약해지가 도미노처럼 이어지지 않을까. 코로나19 확산세 만큼이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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