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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요정’ 샤라포바, 전격 은퇴 발표


입력 2020.02.27 11:50 수정 2020.02.27 12:3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메이저 5회 우승 위업, 은퇴 경기 없이 코트와 작별

‘테니스 요정’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가 은퇴를 발표했다. ⓒ 연합뉴스 ‘테니스 요정’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가 은퇴를 발표했다. ⓒ 연합뉴스

‘테니스 요정’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가 은퇴를 발표했다.


샤라포바는 26일(현지시각) 보그와 베니티페어 잡지에 실린 기사를 통해 “테니스에 굿바이를 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28년 동안, 다섯 번의 그랜드슬램 타이틀과 함께 나는 이제 다른 지형에서 경쟁하기 위해 또 다른 산을 오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17살 때인 2004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혜성처럼 등장한 샤라포바는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과 2014년에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5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르며 여자 테니스계를 주름 잡았다.


거침이 없었던 샤라포바는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으며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2017년 상반기 복귀에 성공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상을 남기지 못했고, 아쉽게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한편, 샤라포바는 특별한 은퇴 경기 없이 코트와 작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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