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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부산KT 더햄, 감염 우려하며 “한국 떠나겠다”


입력 2020.02.26 20:40 수정 2020.02.26 21:2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센터 외국인선수 더햄, KT 무관중경기 설득에도 귀국 의지

더햄은 교체 선수로 KT에 합류해 8경기 평균 11.3점 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뉴시스 더햄은 교체 선수로 KT에 합류해 8경기 평균 11.3점 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 속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앨런 더햄(32·부산KT)이 자진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KT 센터 더햄은 26일 구단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이유로 출전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농구관계자는 “KT 관계자가 무관중 경기까지 얘기하며 설득하려 했지만, 더햄의 떠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계약 중인 선수가 일방적으로 출전을 거부할 경우, 선수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KBL 상벌규정).


더햄 입장에서는 징계 보다 코로나19 감염이 더 두려운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소집 기간 중 KBL 리그 휴식기에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퍼지고 있었다.


리그 재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우려를 표한 KBL은 긴급이사회를 열어 무관중 경기라는 초강수를 던졌지만 외국인선수 더햄이 느끼는 불안은 여전했다.


더햄은 교체 선수로 KT에 합류해 8경기 평균 11.3점 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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