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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수원 본사·월성원전서 확진자 발생…발전소 운영 비상


입력 2020.02.26 13:34 수정 2020.02.26 13:35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출입관리소·본사 사무 직원 등 2명 확진자 발생

직원 160여명 자가격리…27일까지 본사 임시 폐쇄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원자력 발전소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한수원에 따르면 경북 경주에 위치한 본사와 월성원자력본부에서 각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본사 소속 직원 1명과 월성원자력본부 입구 출입관리소 근무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현재 두 직원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며, 본사 직원 100여명과 월성원자력본부 직원 60명도 모두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한수원은 일부 필수 요원을 제외하고 본사 전 직원에 대해 27일까지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본사 건물은 이날 오전 11시께 임시 폐쇄됐지만, 방역 작업은 다소 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 지역에 방역을 진행할 업체가 많지 않아 수배에 어려움을 겪은 상태로 이날 오후 4시께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확진자 근무 사무실에 대해선 보건소서 방문해 임시 방역을 진행한 상태"라며 "필수 요원은 사전에 자체방역을 마친 상황실에서 24시간 특별근무를 하게 됐고, 확진자 발생이 원전 안전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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