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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위’ 권순우, 생애 첫 ATP500 승리...나달 만나나


입력 2020.02.26 12:36 수정 2020.02.26 15:3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멕시코오픈서 일본 타로 꺾고 16강행

8강 진출 시 나달 맞대결 유력

권순우가 ATP500 첫 승을 따냈다. ⓒ Abierto Mexicano Telcel 권순우가 ATP500 첫 승을 따냈다. ⓒ Abierto Mexicano Telcel

권순우(23·당진시청·CJ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500시리즈 대회 생애 첫 승을 따냈다.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각) 멕시코 아카풀코서 펼쳐진 멕시코오픈(총상금 200만845달러) 1회전에서 다니엘 타로(일본·110위)를 2-1(6-2 2-6 6-3)로 제압, 랭킹 포인트 45점을 쌓았다.


타로는 현재 랭킹 100위권 밖에 있지만 2018년에는 70위 내 진입한 선수다.


당초 권순우의 1회전 상대는 지난주 델레이비치오픈 우승자 레일리 오펠카(미국·39위). 오펠카가 기권 의사를 밝히면서 다로가 대신 들어왔다. 권순우는 지난주 델레이비치오픈 8강에서 오펠카 강서브에 고전하다 0-2(3-6 4-6) 패했다.


이번 승리는 권순우가 ATP500시리즈에서 따낸 첫 성과다. 지난해 ATP500 대회에 두 차례 출전했던 권순우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16강에 진출한 권순우는 투어 4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최근 투어 3대회 연속 8강 진출로 세계랭킹을 76위까지 끌어올린 권순우가 이번 대회에서도 8강에 진출한다면, 이번 대회 1번 시드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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