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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있다’ 벤투호, 손흥민 공백에도 안도


입력 2020.02.26 00:10 수정 2020.02.26 06:2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캡틴 손흥민, 오른팔 뼈 접합 수술로 장기 결장

황의조, 프랑스리그서 2경기 연속골 상승세

황의조가 손흥민이 빠진 벤투호의 희망이 되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의조가 손흥민이 빠진 벤투호의 희망이 되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의조(보르도)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는 벤투호의 여전한 희망임을 과시했다.


벤투호는 최근 에이스 손흥민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했고, 이후 수술대에 올라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귀국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오른팔 뼈 접합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회복과 재활 기간을 감안한다면 올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


토트넘은 물론 내달 2022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벤투호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벤투호는 3월 26일 투르크메니스탄(홈)을 상대한 뒤 3월 31일 스리랑카로 원정을 떠난다. 모두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현재 H조에서 한국은 한 경기를 더 치른 투르크메니스탄(1위, 승점 9)에 이어 승점 8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레바논(승점 8), 4위 북한(승점 8)과도 승점이 같아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어도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이 가운데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의 결장은 뼈아프다.


그나마 또 다른 공격 자원 황의조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


손흥민의 부상 소식은 두고두고 아쉽지만 그의 공백을 메워줄 황의조의 존재는 벤투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흥민의 부상 소식은 두고두고 아쉽지만 그의 공백을 메워줄 황의조의 존재는 벤투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의조는 24일 프랑스리그 최강팀 파리생제르맹(PSG)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6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보르도의 선발 공격수로 출전한 황의조는 0-0이던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팀 동료 바시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PSG의 골망을 갈랐다.


소속팀 보르도는 아쉽게 3-4로 패했지만 네이마르, 음바페가 선발로 나선 리그 선두 PSG를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강점인 황의조는 프랑스리그 진출 이후 3경기 연속 헤더로 득점을 기록하며 완성형 공격수로 진화하고 있다. 손흥민이 빠지게 되는 상황 속에서 황의조의 존재는 든든하다.


사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성적만 놓고 보면 손흥민보다는 황의조가 낫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 체제에서 팀 내 최다인 9골을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해 벤투 감독은 그간 손흥민 못지않게 황의조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손흥민의 부상 소식은 두고두고 아쉽지만 그의 공백을 메워줄 황의조의 존재는 벤투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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