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김광현에 이어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도 시범경기 출격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타자들을 타석에 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류현진은 불펜에서 약 20개의 공을 던진 뒤 포수 리스 맥과이어와 베터리를 이뤄 4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투구수는 약 40개 정도였고 직구는 물론 체인지업, 커브,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등 모든 구질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투구수를 천천히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출항을 앞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뒤 불펜 및 라이브 피칭을 각각 두 차례씩 소화했는데 투구수를 늘려가며 현재 60개까지 전력 투구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제 류현진은 오는 28일 미네소타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시범 경기 초반이라는 특성상 2이닝 이상 던지지 않을 예정이며, 점차 이닝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