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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명예퇴직 이어 루마니아 공장도 정리


입력 2020.02.21 20:58 수정 2020.02.22 03:49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루마니아에 있는 두산IMGB 공장 정리 "발전·조선 시장 침체 탓"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대규모 명예퇴직에 이어 루마니아 사업장도 정리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루마니아에 있는 두산IMGB 공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IMGB는 두산중공업이 2006년 루마니아의 최대 주조·단조 업체인 크배르너 IMGB를 인수하면서 탄생한 계열사다.


크배르너 IMGB는 1963년 루마니아 국영 종합기계공장으로 출발해 1998년 민영화 당시 노르웨이 크배르너 그룹에 인수된 회사로, 당시 연간 14만t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였다.


인수 당시 두산중공업은 창원 본사에 있는 플랜트 기초 소재 생산라인에 이어 두산IMGB를 제2의 소재공급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었으나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IMGB가 그동안 매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해왔지만, 발전·조선 시장 침체로 앞으로 긍정적인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4년 이래 6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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