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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해외 사용액,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감소


입력 2020.02.21 12:00 수정 2020.02.21 09:02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해 거주자가 신용·체크·직불카드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총 189억달러로 전년(192억2000만달러)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해외카드 사용액이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20.9%)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세가 둔화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라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금액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국인 출국자 수는 2871만명으로 같은 기간(2870만명) 대비 0.1% 증가에 그쳤다.


한편,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와 직불카드 사용금액이 각각 8.5%, 30.9%씩 줄었다. 반면 신용카드 사용은 1.5% 늘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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