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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올해 남산면적의 77배만큼 나무를 심겠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2.20 18:16
  • 수정 2020.02.20 18:13
  •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2만3000ha에 5000만 그루 식재 계획…21일부터 시작


작년 2월 21일 전남 장흥에서 황칠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산림청작년 2월 21일 전남 장흥에서 황칠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청이 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2만3000ha에 50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라며 ‘2020년도 나무 심기 추진계획’을 20일 밝혔다.


우선 숲을 고부가가치의 경제 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경제림단지가 조성된다.


경제림육성단지 1만6000ha에 경제수종과 특용자원(옻나무·헛개나무 등), 금강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해 단기소득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또 산불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 도로변·생활권 경관 조성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3000ha의 조림사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위해 도시 외곽 산림에 미세먼지 저감 숲 2000ha,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 93ha, 도시 바람길 숲 17곳도 추진한다.


특히 지난 해 4월 발생한 강원 동해안 산불피해지의 신속한 복구와 경관 조성을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신규 사업으로 강원 산불피해지 복구 조림 921ha를 편성했다.


이외에도 생활밀착형 숲 12곳, 국유지 도시숲 5곳, 나눔숲 32곳, 무궁화동산 17곳 등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휴식과 치유를 돕기로 했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내나무 갖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국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내나무 갖기 캠페인은 나무 나누어 주기, 나무시장, 내나무 심기로 나눠 진행되며 제75회 식목일 행사와 연계 추진된다.


전국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등 134곳에서 유실수와 조경수 등 75만 본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고, 전국산림조합 167곳에서는 산림 수종·조경수 등 850만 본의 질 좋은 묘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도 열린다.


도시근교 99곳에서는 100만 본의 묘목을 국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내나무 심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 기관별 여건에 따라 시행 여부를 검토해 추진된다.


나무 심기를 희망하는 산주는 산림 소재지 시·군·구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최대 90%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별 묘목 배부처와 나무시장 운영 장소, 나무심기 행사계획 등은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봄철 나무심기 추진 기간은 남쪽의 2월 하순부터 북쪽의 4월 하순까지며, 지역별로 건조 및 토양수분 상태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나무심기가 추진된다.


이에 따라 올해 첫 나무심기 사업은 산림청 영암국유림관리소가 21일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국유림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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