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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청정국 강조…주민들은 '쑥태우기' 민간요법 활용


입력 2020.02.20 17:01 수정 2020.02.21 10:51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사진 보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 중인 대성구역 려명종합진료소 근로자들의 모습을 전했다. ⓒ연합뉴스·노동신문 캡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사진 보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 중인 대성구역 려명종합진료소 근로자들의 모습을 전했다. ⓒ연합뉴스·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개인위생 지침을 소개하면서 코로나19 청정국임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WHO의 마스크의 정확한 사용 및 처리 방법을 소개하며 마스크 착용만으로 감염을 막을 수 없으며, 정확한 손 씻기가 병행되어야 하고 사람 간 거리를 1m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마스크 사용에 앞서 손 세척액 또는 비누로 손을 씻고, 착용 시 마스크와 얼굴 사이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하며, 손으로 마스크를 만지지 않고 사용한 마스크는 밀폐 폐기물 처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 당국은 연일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면서 대대적인 방역에 나섰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많은 주민은 예방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전날 항생제가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지적하면서 "식초 역시 소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일부 주민과 병원은 '쑥 태우기'를 통해 실내를 환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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