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은 지난 18일 콜롬비아 보고타 주재사무소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3일에 콜롬비아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뒤 두 달만의 성과다.
중남미는 다른 대륙들에 비해 보험침투율이 낮고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코리안리는 영업범위 확대 및 대륙별 포트폴리오 분산을 위해 중남미 신규 거점 마련을 추진해왔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수도인 보고타에는 뮈니크리, 스위스리, 스코르 등 다수의 글로벌 재보험사 및 중개사들이 진출해 있다.
코리안리 보고타주재사무소는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상반기 중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 신규 수재 확대를 위해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고타주재사무소 설립으로 코리안리의 해외 영업거점은 총 12개가 됐다. 이중 절반인 6개는 지난 5년 내 설립됐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중남미 지역 거점 마련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국내 시장의 포화를 극복하고 해외 글로벌 탑클래스 재보험사로 거듭나고자 하는 당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