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탄식을 내뱉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독일)와의 16강 홈 1차전서 0-1 패했다.
1차전을 내준 토트넘은 다가올 원정 2차전서 2골 차 이상 승리하지 못한다면 그대로 탈락하게 된다.
주전 선수 공백 발생 시 토트넘의 스쿼드가 얇은지 확인된 경기였다. 최근 토트넘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손흥민마저 지난 아스톤 빌라전서 입은 부상으로 오른팔 수술이 예정됐고, 최악의 경우 시즌을 조기에 마감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총알이 없는 총으로 싸우는 상황”이라며 “0-10으로 패한 게 아니라 0-1로 패했다. 원정에서 뒤집을 수 있다”라고 희망했다.
후반 초반 교체 아웃된 델레 알리의 태도에 대해서는 감싸준 무리뉴 감독이다. 이날 알리는 교체된 뒤 축구화를 벗어 집어던지는 행동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화를 낸 것일 뿐 교체 불만을 나타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