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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임직원,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에 단체헌혈


입력 2020.02.19 15:45 수정 2020.02.20 13:12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참여 희망자 700여명 몰려…3월 추가 실시 예정

현대중공업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함께 19일부터 사흘간 사내에서 단체헌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함께 19일부터 사흘간 사내에서 단체헌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지역 기업체로는 최초로 비상이 걸린 혈액 수급 위기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헌혈자가 급격히 감소하며 혈액 수급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함께 19일부터 사흘간 사내에서 단체헌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헌혈 소요시간 1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지원했다.


당초 현대중공업은 19일과 20일 이틀간 실시하기로 했으나 신청자가 몰리면서 하루를 연장했고 3월에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혈액 부족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많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지역의 대표기업으로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크게 줄어들어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은 혈액 보유량이 3일분(19일 기준)에 불과해 긴급한 수술 지연 등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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