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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처럼 대구 봉쇄?…정부 "검토한 바 없다"


입력 2020.02.19 14:31 수정 2020.02.19 14:4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방역당국 "관리 및 대응 충분히 가능하다"

방호복을 입은 구급대원이 운전하는 구급차(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방호복을 입은 구급대원이 운전하는 구급차(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부는 하루새 13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대구시를 중국 우한처럼 봉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대구시를 봉쇄하는 것을 검토한 바 없다"면서 "대구 지역에 집단 감염이 발생했지만 원인을 현재까지는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고 대응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은 춘제(중국 설 명절) 직전인 지난달 23일 외부와 연결된 길을 차단해 도시 봉쇄에 들어간 상태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인근 도시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네티즌들은 "중국인 입국 금지가 먼저 아닌가요?(baeg****)" "중국도 봉쇄 안 해놓고 대구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되지(k16h****)" "서울에서 옮아온 거 같은데 서울전체 봉쇄가 먼저인 거 같다(iplu****)"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노 총괄책임관은 지역사회 감염 우려 확산에 따른 위기경보 상향 조정 가능성에 대해선 "환자 발생의 양태와 환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한다"며 "대구는 방역체계 안에서 접촉자 수가 파악된 것이어서 단지 그 숫자만 가지고 위기경보 격상을 논하기에는 좀 빠르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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