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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예고 이니에스타, 수원서 클래스 뽐내나


입력 2020.02.19 14:29 수정 2020.02.19 14:3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9일 수원 삼성과 ACL 맞대결

지난 데뷔전서 2도움으로 강렬한 인상

수원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이니에스타. ⓒ 뉴시스 수원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이니에스타. ⓒ 뉴시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이자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가 빅버드에 뜬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비셀 고베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명가부활을 노리는 수원의 첫 경기지만 원정팀 빗셀 고베의 행보에 유독 눈길이 간다. 그 이유는 바로 이니에스타 때문이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월드컵과 유로 우승을 경험한 말이 필요 없는 대선수다.


유럽 무대서 명성을 떨치던 그는 지난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비셀 고베로 이적해 세계 축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그는 연봉만 3년 3000만 달러(약 356억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한다.


수원의 경계 대상은 단연 이니에스타다.


그는 지난 12일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1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견인했다.


상대가 비록 약체로 평가 받았으나 수준급 패스와 드리블 능력으로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역시 이니에스타’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홈에서 승점 3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이니에스타를 효율적으로 봉쇄할 필요가 있다.


이벤트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이니에스타가 출격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편이다. 토르스텐 핑크 비셀고베 감독 역시 승리를 위해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뜻임을 밝혔다.


홈팀 수원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이니에스타가 또 한 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이니에스타 효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도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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