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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 도입


입력 2020.02.19 09:22 수정 2020.02.19 09:22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DB손해보험이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보험 가입 시 고객이 고지한 치료 이력에 대해 가입할 담보의 가입여부를 실시간으로 결정해주는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DB손보는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계약 심사 데이터를 활용, 약 16만개의 시나리오로 보험 가입 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룰을 정하고 자동으로 보험 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손보업계에서는 대부분 보험계약 심사를 심사자가 인수심사 메뉴얼 기준으로 안내하고 있는 구조다. 하지만 DB손보는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기존에 심사자가 안내하던 기준을 고객, 설계 및 질병 정보 등의 요소들을 기반으로 내부적으로 보험 가입 심사결과를 계산하고 도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빠른 설계로 고객에게 가입조건 및 심사 결과를 신속하게 안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DB손보가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해 올해 2월부터 전사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시범운영을 한 지난 달에는 약 1만건 정도가 시스템 심사를 통해 고객에게 안내됐고 시스템 심사에 대한 품질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특히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으로 자동심사율이 높아지면 기존 심사인력들이 난이도가 높은 심사 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영업현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보험가입 조건을 안내할 수 있게 됐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효율화된 인력을 활용, 질병심사 시나리오를 지속 확대해 자동화 영역을 넓히고 심사의 정교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축적된 빅데이터 및 AI학습기법을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해 더욱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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