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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미래도시 교통수단 에어택시 공동개발 본격 참여


입력 2020.02.16 09:20 수정 2020.02.16 09:20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PAV 선도기업 美 오버에어 개소식 참석

고효율∙저소음∙친환경에어택시 ‘버터플라이’ 공동 개발 착수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오버에어 개소식에서 벤 티그너 오버에어 최고경영자(CEO·오른쪽에서 세번째), 에이브 카렘오버에어 수석 디자이너(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시스템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오버에어 개소식에서 벤 티그너 오버에어 최고경영자(CEO·오른쪽에서 세번째), 에이브 카렘오버에어 수석 디자이너(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대표 김연철)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의 개인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 선도기업 오버에어사 개소식에 참석하며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공동개발에 본격 참여한다.


개소식에는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를 비롯해 벤 티그너 오버에어 최고경영자(CEO), 에이브 카렘오버에어 수석 디자이너(Chief Designer)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오버에어의 PAV인 ‘버터플라이(Butterfly)’의 공동개발에 본격 합류한다. 그동안 한화시스템은 항공분야에서 항공전자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통해 성능·가격·디자인·고도화된 자동비행·안전성을 두루 갖춘 PAV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미래 신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PAV 전문기술 보유 기업오버에어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미국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1월에는 미국산업보안국(BIS)의 특수유출허가(Deemed Export License) 승인을 받았다.


오버에어는 세계적인 승차 공유서비스 기업 우버가 추진 중인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의 핵심 파트너사 중 하나인 ‘카렘 에어크래프트(Karem Aircraft)’에서 분사된 기업이다.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는 에어택시 서비스 ‘우버 에어’ 상용화 프로젝트다.


카렘 에어크래프트는 수직이착륙기(VTOL) 전문업체로 ‘고효율’, ‘저소음’의 에어택시를 구현할 수 있는 다수의 특허 및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카렘 에어크래프트 설립자 겸 오버에어 공동설립자인 에이브 카렘은 무인정찰ž공격기 프레데터(Predator)등 14개 기체 설계 경험을 갖춘 세계적인 항공 전문가로 향후 오버에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오버에어의 PAV인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이착륙기(eVTOL) 타입으로 카렘 에어크래프트의 ‘고효율’, ‘저소음’ 기술이 적용되고 헬리콥터보다 조용하고안전하며 매연 등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PAV 전담팀을 통해 오버에어와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PAV기체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력관계 확대 등 전방위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벤 티그너 오버에어 CEO는 “이번 오버에어사 개소를 통해 한화시스템의 우수한 항공전자 분야 기술력이 PAV 공동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최근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며 관련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PAV 시장 진입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한화시스템이 PAV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개발에 한발 앞서 참여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미래 항공전자 분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버에어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한화시스템 오버에어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한화시스템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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