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했던 정치 여정을 내려놓고 21대 총선에서 한국당의 승리와 보수 우파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자신은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이제 자유 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바치겠다는 분명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절체절명의 순간에 보수의 부활과 보수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 스스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18대 국회 입성 후 서울 강서을 지역구에서만 3선을 지냈으며,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