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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노트북으로 필기까지…‘투인원’ 제품으로 신학기 공략

  • [데일리안] 입력 2020.02.17 06:00
  • 수정 2020.02.16 20:23
  •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펜 탑재는 기본에 360도 자유자재 스크린까지

LG전자 ‘LG 그램 투인원’.ⓒLG전자LG전자 ‘LG 그램 투인원’.ⓒ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태블릿PC처럼 활용하며 필기까지 가능한 노트북 투인원(2in1) 제품을 내놓으며 신학기 특수를 누리는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노트북 시그니처 모델인 ‘그램’을 활용한 ‘LG그램 투인원’을 지난달 말 한국과 미국에 동시 출시했다. 14인치 고해상도(FHD)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얼마나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규격인 sRGB 기준 96% 수준을 구현해 뛰어난 색 재현율을 자랑한다.


LG그램 투인원은 일반·태블릿·스탠드·텐트 모드 등 사용 환경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360도 회전하며 형태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무게는 1145그램(g)으로 동급 제품 대비 부피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함께 제공되는 와콤 스타일러스펜은 4096단계 압력을 비롯해 펜 기울기와 방향을 인식해 글씨나 선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필기인식 애플리케이션(앱) ‘네보(Nebo)’를 이용해 손글씨를 텍스트로, 그림을 도형으로 변환할 수 있다. 또 펜으로 작성한 문구·도표·수식 등도 디지털화해 불필요한 작업을 줄여준다.


가격은 모델 사양에 따라 189만원에서 229만원이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연내 유럽·아시아 시장으로 제품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02’에서 갤럭시 크롬북을 공개했다. 갤럭시 크롬북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는 투인원 노트북으로 교육 현장과 직장인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지만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크롬북은 구글이 개발한 운영체제(OS) ‘크롬’을 사용하며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대용량 저장장치가 필요하지 않다. 때문에 무게를 줄이며 가격까지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수요가 많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플렉스’.ⓒ삼성전자삼성전자 ‘갤럭시 북 플렉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크롬 OS를 채택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말 갤럭시 북 플렉스를 선보이면서 일찌감치 노트북 시장에서 투인원 라인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360도 회전되는 터치스크린으로 태블릿PC 형태로도 사용 가능하다.


세계최초로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방식으로 액정표시장치(LCD)에 퀀텀닷(QD) 필름을 붙여 색 재현율을 끌어올리는 방식을 택했으며 S펜을 내장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과 마찬가지로 제스처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S펜을 마치 리모컨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본체 오른쪽 하단 수납함에 S펜을 꺼내면 화면에 자동으로 ‘에어 커맨드’ 메뉴가 나와 노트 필기, 캡처 등 바로가기로 설정한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디스플레이 크기 13.3형에 무게는 1.16kg으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단단한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했다. 터치패드에 스마트폰을 올리면 충전이 되기도 한다. 가격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의 사양에 따라 175만8000원부터 최대 292만9000원까지다.


투인원 제품이 시장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피스’ 라인업을 내놓으면서부터다. 당시 MS는 노트북의 성능과 태블릿의 휴대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활용성을 높여 고객군을 확대하겠다는 목표였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휴대성의 중점을 둔 제품들이 사양을 높여도 PC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자업체들이 노트북의 사양을 높이면서 무게를 줄이고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활용성까지 더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영향으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는 등 신학기 대목이 예년만 못할 거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업계에서는 오히려 온라인을 중심으로 소비가 활발해져 활용성 높은 노트북 제품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 위주로 휴대성과 활용도가 높은 투인원 노트북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용뿐만 아니라 업무용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만큼 전자업체들의 투인원 노트북 라인업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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