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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보험 인수 심사 고도화 위해 AI 기술 적용


입력 2020.02.14 10:05 수정 2020.02.14 10:05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ABL생명은 보험 계약 인수 심사 과정을 고도화하고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에게 보다 정확하고 합리적인 보험 보장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언더라이팅 시스템에 자체 개발한 '개인별 언더라이팅 기준 차별화 모형’을 적용했다. 보험사들은 최초 계약 체결 때 계약자가 작성한 청약사항의 고지의무 내용이나 건강진단 결과 등을 토대로 계약을 받아들일 지 심사한다. 이 과정은 언더라이팅으로 보험료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확한 게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이번 모형을 개발하고자 ABL생명은 약 9만 건 이상의 고객 경험 빅데이터를 토대로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했다. 고객의 연령, 총 사고보험 청구금액, 흡연량, 흡연기간, 체질량지수, 납입보험료 수준, 보험료 연체 비율 등 300여개의 변수들이 적용됐으며, 스스로 고객 경험 빅데이터 내에서 패턴을 찾아내고 학습함으로써 향후 사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모형의 저위험군 분류 고객이 종신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면 건강진단과 계약적부 확인을 면제해주는 캠페인도 오는 3월 말까지 진행한다.


최현숙 ABL생명 고객지원실장은 "이번 시스템 적용으로 개인별 리스크 차등 분류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언더라이팅 기준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업계 선도적인 디지털 역량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맞춤형 보험 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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