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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기업, 신규대출 등 문의 빗발…사흘 간 300억 지원


입력 2020.02.13 10:16 수정 2020.02.13 10:26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유선 및 점포 통해 6000여건 문의…신규대출 및 보증 '최다'

숙박·여행·음식점 등 고객과 접점 많은 소상공인 업종이 다수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지난 2월 7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대한 금융업권 이행현황을 점검했다.ⓒ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지난 2월 7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대한 금융업권 이행현황을 점검했다.ⓒ금융위원회

정부가 코로나19(COVID-19)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부문 대응방안 발표 이후 사흘 간 300억원 가량 지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7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 발표 이후 3영업일 동안 이같은 금융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우선 금감원 및 기은, 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에서는 이 기간 동안 유선전화 및 점포 등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관련 기업들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3일간 약 6000건의 문의가 있었다. 대부분 신규 대출과 보증에 대한 문의였고 보통 유선(91%)으로 이뤄졌다.


정책금융 부문에서는 대출(신규 18억원·만기 연장 25억원), 보증 연장(118억원) 등 총 201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은 피해업체 23곳에 신규대출 12억6000만원(9건), 만기연장 8억1000만원(4건), 원금상환유예 49억3000만원(6건), 이자납입유예 등 35억5000만원(4건) 등 약 106억원을 지원했다.


카드사에서는 영세가맹점에 금리ㆍ연체료 할인 등으로 약 25억원(289건)을, 무이자 할부와 결제대금 청구유예 등으로 1억7000만원(47건)을 지원했다.


업종별로는 숙박, 여행, 음식점, 도·소매(의류), 레져, 키즈카페, 학원, 세탁소, 헬스, 피부관리실 등 고객과 접점이 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영위업종이 많았고, 기타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하거나 유통하는 제조업(전자·자동차 부품), 창고업 및 운수업 등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손 부위원장은 "지원방안이 잘 실행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금융애로를 청취해 필요한 경우 지원 대상 및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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