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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골키퍼=목표달성’ 도쿄에서도?


입력 2020.02.15 00:01 수정 2020.02.14 21:4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AFC 챔피언십 주전 골키퍼 송범근 불안

2010년 이후 국제대회서 골키퍼 선발시 목표 달성

김학범 감독은 대회 규정상 최대 3명까지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모두 활용할 것이 유력하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학범 감독은 대회 규정상 최대 3명까지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모두 활용할 것이 유력하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막을 올리면서 김학범호의 도쿄올림픽 본선 엔트리 경쟁도 본격 시작을 알렸다.


최근 막을 내린 AFC U-23 챔피언십서 한국에 사상 첫 우승컵을 안긴 김학범 감독은 도쿄올림픽서 동메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와일드카드 3장의 주인이다. 김학범 감독은 대회 규정상 최대 3명까지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모두 활용할 것이 유력하다.


지난달 AFC 챔피언십 우승 직후 언론을 통해 많은 후보군이 언급돼 왔는데 김학범 감독이 또 한 번 골키퍼 포지션에 와일드카드를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간 한국의 사령탑들은 많은 국제대회서 뒷문의 안정화를 위해 골키퍼를 와일드카드 포지션에 활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2010년대 이후 와일드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국제대회서 한국이 골키퍼를 선택했을 시에는 모두 목표 달성을 이뤘다.


와일드카드로 골키퍼를 선택하지 않았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동메달), 2016 리우 올림픽(8강 탈락) 때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골키퍼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던 2012 런던 올림픽(동메달), 2014 인천아시안게임(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금메달) 때는 모두 원했던 목표를 달성했다.


2년 전 아시안게임서 지휘봉을 잡았던 김학범 감독은 당시 러시아 월드컵 때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조현우를 발탁해 금메달을 따낸 좋은 기억도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AFC 챔피언십서 김학범호가 아시아대회를 제패했지만 주전 골키퍼 송범근(전북)의 활약상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는 평가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달 막을 내린 AFC 챔피언십서 김학범호가 아시아대회를 제패했지만 주전 골키퍼 송범근(전북)의 활약상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는 평가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달 막을 내린 AFC 챔피언십서 김학범호가 아시아대회를 제패했지만 주전 골키퍼 송범근(전북)의 활약상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는 평가다.


물론 골키퍼를 선택하기로 결정해도 고민은 계속된다. 실력만 놓고 보면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와 김승규 등이 후보로 언급되지만 이들은 병역 혜택을 모두 받았다. 구단 입장에서도 난색을 드러낼 수 있다.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한 후보 중에는 A대표팀 단골 소집 멤버 구성윤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김학범 감독이 송범근을 재신임하며 필드플레이어를 선택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K리그 최강 전북 현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송범근은 지난 12일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1차전 나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와일드카드에 대한 고민은 본선 엔트리 제출 마감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김학범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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