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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2M과 손잡았다…4월부터 미주서안 공동운항


입력 2020.02.13 08:00 수정 2020.02.12 17:3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공동운항, 선복교환, 선박교환 등으로 비용절감 및 시너지 효과 기대

SM상선 컨테이너선.ⓒSM상선 SM상선 컨테이너선.ⓒSM상선

SM상선이 2M과 미주서안 노선을 공동운항한다. 이번 협력으로 3사의 선박과 선복을 공유하게 되면서 미주서안 한정 얼라이언스(해운동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M상선은 MSC, 머스크가 속한 2M과 미주서안 노선을 오는 4월 1일부터 공동운항한다고 13일 밝혔다.


3사는 아시아~미주 구간 항로를 주력으로 공동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들은 미주노선에서 공동운항, 선복교환, 선박교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SM상선은 이번 협력이 미주노선 안정성과 영향력을 2M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SM상선 측은 "출범 4년차에 세계 최대의 해운동맹과 함께 공동운항을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은 SM상선이 서비스 경쟁력을 글로벌 마켓에서 입증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SM상선은 미주노선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동운항은 선사들이 특정 노선에 선박과 선복을 공동운영함으로써 운항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는 전략이다.


아울러 서비스 항만 숫자도 늘어나게 됐다. 이번 공동운항으로 기항지에 미국 오클랜드가 추가된다. 오클랜드는 오렌지 등 고부가 가치의 특수화물의 선적이 활발히 이뤄지는 곳으로, SM상선의 강점인 냉동화물 영업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김칠봉 SM그룹 해운부문을 총괄 부회장은 “2M과의 미주노선 공동운항 개시는 SM상선의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보여주는 쾌거”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회 창출을 위해 SM그룹 차원에서 전사적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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