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와 홈경기서 24점-21어시스트..KT 91-89 승
허훈(25·KT)이 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초 ‘20득점-20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허훈은 9일 부산 사직체육관서 펼쳐진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전에서 24점·21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으로 91-89 승리를 이끌었다.
37분 40초를 소화한 허훈의 놀라운 활약 속에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5위로 올라섰다.
20-20은 KBL 출범 이후 최초의 기록이다. 21어시스트는 허훈의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13개)이자 2005년 2월 김승현(대구 오리온스)이 서울삼성전에서 기록한 23개에 이어 역대 2위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던 허훈의 아버지 허재 전 감독도 이루지 못한 위업을 ‘3년차’ 허훈이 해냈다. 허훈은 지난해 11월 1라운드 원주 DB전에서는 KBL 최초로 9연속 3점슛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 시즌 올스타 최다득표로 뜨거운 사랑을 먹은 허훈이 이제는 KBL 기록 제조기로서 코트를 달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