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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박희영, 4차 연장 끝에 LPGA 투어 우승


입력 2020.02.09 17:30 수정 2020.02.09 17:3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2020 LPGA ISPS 한다 빅오픈 우승..통산 3승

박희영이 7년 만에 LPGA투어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자료사진). ⓒ 뉴시스 박희영이 7년 만에 LPGA투어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자료사진). ⓒ 뉴시스

박희영(33)이 4차 연장 끝에 7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박희영은 9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윈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코스(파72)에서 ‘2020 LPGA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합계 8언더파 281타로 유소연(30)-최혜진(21)과 공동 선두로 경기를 끝낸 뒤 연장전에서 우승에 성공했다.


통산 3승. 올 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 첫 우승.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는 모두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차 연장에서는 박희영과 최혜진이 버디를 했고, 유소연은 버디 퍼트를 놓쳐 탈락했다. 3차 연장에서도 박희영과 최혜진은 버디로 비겼다.


4차 연장에서는 최혜진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나무 아래에 떨어졌고, 세 번째 샷은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갔다. 6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박희영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 보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던 박희영은 파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시드를 받지 못해 12년 만에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쳐 출전권을 받은 박희영은 7년 만의 우승으로 상금 16만 5000달러(약 2억원)를 받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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