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3연승 삼성, 6강 PO 경쟁 '태풍의 눈' 급부상


입력 2020.02.08 18:50 수정 2020.02.08 18:52        잠실실내체육관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위 안양 KGC 인삼공사 제압

2월 들어 파죽의 3연승으로 뒷심 폭발

서울 삼성 썬더스가 상위권 안양 KGC 인삼공사를 제압하고 6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 KBL 서울 삼성 썬더스가 상위권 안양 KGC 인삼공사를 제압하고 6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 KBL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서울 삼성 썬더스가 상위권 안양 KGC 인삼공사를 제압하고 6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삼성은 8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4-7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8승(22패)을 거둔 삼성은 공동 5위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에 2게임차로 접근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나갔다.


최근 들어 삼성의 상승세는 매섭다. 6강 경쟁 팀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를 연이어 제압했고, 단독 2위를 달리던 안양KGC마저 물리쳤다. 2월 들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안양KGC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3패로 열세였으나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의 25득점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6강에 가려하는 삼성과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김승기 감독의 예상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삼성은 올 시즌 명가 부활을 꿈꿨으나 하위권을 전전하며 또 다시 실망감을 안겼다.


1월 10경기에서는 3승 7패에 그치며 또 다시 6강 진출이 어려워보였다. 특히 지난달 치른 원정 7경기서 단 1승(6패) 만을 올리는 데 그치면서 승수를 많이 까먹었다.


하지만 2월 들어서면서 삼성의 반전이 시작됐다.


가드 천기범이 3경기 연속 10득점 이상을 올리며 분전하고 있고, 김동욱, 이관희, 장민국 등 국내 선수들도 적재적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리그 전체 득점 3위 미네라스는 여전히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제임스 톰슨도 짧은 출전시간에도 분전하며 미네라스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삼성의 6강행은 남은 2월 3경기서 어느 정도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오는 9일 서울 SK와 S더비를 시작으로 우승후보 원주 DB, 만만치 않은 울산 현대 모비스와의 일전을 남겨 놓고 있다. 그나마 2경기가 홈경기로 펼쳐지며, 서울 SK 원정은 이동 부담이 없어 그나마 낫다.


2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이 정규리그 막바지 6강 PO 경쟁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