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17·19번 환자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中 후베이성 거주자 참석"


입력 2020.02.08 15:56 수정 2020.02.08 16:00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대책본부 "그랜드하얏트호텔서 개최된 민간 행사와 연관"

19번 접촉자 54→65명으로…현대아울렛 송도점 내 동선 추가확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째 환자(37세 남성, 한국인)와 19번째 환자(36세 남성, 한국인)가 다녀온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거주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째 환자(37세 남성, 한국인)와 19번째 환자(36세 남성, 한국인)가 다녀온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거주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째 환자(37세 남성, 한국인)와 19번째 환자(36세 남성, 한국인)가 다녀온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거주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두 환자의 확진 모두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한 민간 회사의 비즈니스 미팅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총 109명이 참석한 이 비즈니스 미팅 참석자 중 외국인은 94명으로 모두 출국상태"라면서 "이중 싱가포르 거주자(15명) 가운데 4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1명이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당시 미팅에서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를 포함한 중국인 참석자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싱가포르 현지 확진 환자는 7일 현재 총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중국 유입환자가 21명, 지역 발생 환자가 9명이다.


한편 싱가포르 컨퍼런스 참석 후 확진 판정을 받은 19번째 환자는 인천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삼성전자·폴로 등 매장 7곳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은 19번째 환자가 지난 1일 방문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들렸던 매장과 머문 시간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 환자는 부모님 차량을 이용해 오후 4시 26분부터 오후 6시 25분까지 2시간 가량 해당 아울렛에 머물면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매장 7곳을 방문했다. 처음 방문한 매장은 지하 1층에 있는 '수수가든'으로 오후 4시 41분부터 오후 5시 8분까지 머물렀다. 이후 같은층에 있는 '삼성전자'에 오후 5시 9분부터∼5시 17분까지 8분간 체류했다.


이밖에도 해당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폴로와 2층의 올젠·브룩스브라더스·갤럭시·폼스튜디오를 차례로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로는 당초 알려지지 않았던 장소로 총 체류 시간은 지난 1일 오후 4시 26분부터 6시25분까지 약 두 시간이다. 19번 환자의 접촉자 수는 54명에서 65명으로 11명 늘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