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과 '1917'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을 둘러싸고 두 영화가 최고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영화 평점을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 키노라이츠 설문조사(지난달 14일부터 이달 7일까지 3만 명 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은 '1917'이 30.8%로 '기생충' 25.3%을 앞섰다. 물론 차이는 4%포인트 남짓으로 근소한 차다.
감독상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42.1%로 압도적이었다. 외국어영화상 역시 '기생충'이 92.6%로 나타났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로도 불리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