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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준위, 다음주 당명 결정…이언주 "유승민, 통합 입장 오락가락 유감"


입력 2020.02.07 14:52 수정 2020.02.10 17:3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정운천 "새보수당 몫 공동위원장, 10일엔 꼭 선임"

김근식 "안철수, 독자 완주보다 꼭 통합 합류해야"

문병호(앞줄 왼쪽부터) 정치혁신특별위원장, 장기표 공동위원장, 정운천 위원, 심재철 공동위원장, 이언주 공동위원장, 박형준 공동위원장 등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 1차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문병호(앞줄 왼쪽부터) 정치혁신특별위원장, 장기표 공동위원장, 정운천 위원, 심재철 공동위원장, 이언주 공동위원장, 박형준 공동위원장 등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 1차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범(汎)중도·보수 통합신당을 추진 중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7일 다음 주 초 신당 명칭을 결정하기로 했다.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이 여러 안을 제시했고 의견을 들었지만 좀 더 숙고가 필요하다"며 "10일 쯤 다시 한번 논의하고, 다음 주 초 당명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통합신당의 로고도 보고 받았고 (당 상징) 색깔도 함께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당명 후보로는 '통합신당', '대통합신당', '국민통합신당', '우리행복당' 등이 보고됐으나 통준위는 각 정당에서 선호하는 당명과 전문가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명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공동위원장은 또 "당헌과 정강정책에 대해서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논의)했던 가치와 정책 기조를 중심으로 논의했다"며 "보완 의견이 있어 확정은 아니지만 거의 의견을 모았다. 부분적 조정만 거치면 (될 정도로) 큰 틀에서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를향한전진4.0 대표인 이언주 공동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통합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다소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 상당히 유감"이라며 "항상 문이 열려 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와 있어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이에 새로운보수당 몫의 공동위원장 대행으로 참석한 정운천 의원은 "새보수당에 (현역 의원이) 8명 있는데 8인 8색"이라며 "(새보수당 몫의) 공동위원장은 오는 10일에는 꼭 선임해 멋진 보수통합신당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근식 통준위원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으로 대표되는 중도세력이 마지막까지 통합열차에 합류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독자 완주보다 야권통합에 대해 간곡히 생각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통준위 5인 공동위원장은 박형준 혁통위원장,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언주 전진당 대표, 장기표 국민소리당 창당준비위원장 등이다. 새보수당의 경우 정병국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됐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일단 새보수당 몫의 공동위원장은 현재 공석인 상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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