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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거리의 만찬' 하차…"양희은 하차 과정 알게 돼"


입력 2020.02.06 16:27 수정 2020.02.06 17:03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KBS2 시사교양 '거리의 만찬'이 차기 MC로 내정된 시사평론가 겸 방송인 김용민을 결국 하차키로 결정했다. ⓒKBS KBS2 시사교양 '거리의 만찬'이 차기 MC로 내정된 시사평론가 겸 방송인 김용민을 결국 하차키로 결정했다. ⓒKBS

KBS2 시사교양 '거리의 만찬'이 차기 MC로 내정된 시사평론가 겸 방송인 김용민을 결국 하차키로 결정했다.


김용민은 6일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양희은 선생께서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한 과정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내가 이어받을 수 없는 법"이라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


이어 "'거리의 만찬'의 가치와 명성에 누가 될 수 없기에 어제 제작진께 사의를 표했지만, 오늘 여러분께 확정지어 알리게 됐다. 앞으로 '거리의 만찬'으로 인해 세상이 더욱 밝고 아름답게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민이 글을 올리기 전 양희은은 인스타그램에 '거리의 만찬' 하차와 관련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여자 셋은 MC 자리에서 잘렸다"며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 #MBC여성시대"라고 남겼다.


'거리의 만찬'은 여성 방송인이 MC를 맡아 여성 시선으로 시사 이슈를 다뤄 호평을 얻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전날 여성 혐오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김용민이 새 MC로 내정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게시판에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많은 동의를 받았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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