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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 본능 손흥민, 첫 5경기 연속골?


입력 2020.02.07 06:40 수정 2020.02.07 06:5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그 동안 4경기 연속골은 총 5차례

오는 16일 빌라 상대로 대기록 도전

한동안 부진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손흥민이 특유의 몰아치기 본능을 과시하며 다시 정상궤도로 진입했다. ⓒ 뉴시스 한동안 부진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손흥민이 특유의 몰아치기 본능을 과시하며 다시 정상궤도로 진입했다. ⓒ 뉴시스

한동안 부진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손흥민(토트넘)이 특유의 몰아치기 본능을 과시하며 다시 정상궤도로 진입했다.


손흥민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 잉글리시 FA컵’ 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우려는 기우였다.


지난해 12월 첼시전 퇴장으로 인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손흥민은 복귀 후 부진에 빠지며 한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12월 8일 번리와의 리그 홈경기서 ‘70m 원더골’을 기록한 뒤 한 달 넘게 골 침묵에 빠졌던 그는 지난달 23일 열린 노리치 시티와 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1 맞선 후반 34분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마침내 골 가뭄에서 벗어났다.


이는 몰아치기의 신호탄이었다. 노리치전 결승 헤더부터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PK 득점까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물이 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그동안 유럽무대서 손흥민은 무려 5차례나 4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뉴시스 그동안 유럽무대서 손흥민은 무려 5차례나 4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뉴시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사상 첫 5경기 연속골 달성 여부다.


그동안 유럽무대서 손흥민은 무려 5차례나 4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2016-17시즌 한 번, 2017-18시즌 두 번, 지난 시즌 한 번, 올 시즌까지 총 5번이다. 하지만 4경기 연속골을 달성한 이후 더는 기록을 이어 나아가지 못했다.


이제 손흥민은 오는 16일 아스톤빌라와의 리그 경기서 커리어 첫 5경기 연속골 달성에 도전한다.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2강 재경기 이후 무려 10일 만에 펼쳐지는 경기다.


한층 골 감각이 올라왔기에 긴 휴식은 다소 아쉽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긴 했으나 지난 맨시티전과 이번 사우샘프턴전에서 손흥민의 움직임은 다소 무거웠다. 오히려 오랜 휴식을 통해 체력을 비축한 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선다면 더 활발한 움직임으로 골 사냥에 나설 수 있다.


아스톤빌라전 이후에는 또 다시 챔피언스리그 강행군이 이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후반기 일정을 위해서라도 모처럼 찾아온 꿀맛 같은 휴식 기간을 잘 보낼 필요가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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