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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플라스틱 이슈 해결 앞장…“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입력 2020.02.06 08:58 수정 2020.02.06 08:58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사회적 가치 과제 기반 DBL 성과 창출 본격화

오는 4월 아르케마 폴리머 사업 인수 마무리

“아시아지역 패키징 시장서 글로벌 1위 기업 도약”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SK이노베이션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SK이노베이션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폐플라스틱 이슈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SV) 과제를 기반한 더블바텀라인(DBL)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DBL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해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 핵심 중 하나다.


나 사장은 이날 사내 뉴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과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화학업계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이슈”라며 “올해는 플라스틱 이슈를 해결하는 일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친환경 SV 추구가 경제적 가치(EV) 창출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을 개최하는 등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을 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속가능한 패키징 커뮤니티(Sustainable Packaging Community)를 구축, 벨류 체인 내에서 질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협력 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의 범위를 글로벌(Global)로까지 확대하는 포럼을 계획하고 있다.


나 사장은 “SV 추구는 단순히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생존을 위한 의제”라며 “선제적으로 잘 대응하고 준비하는 기업에게만 미래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017년 미국 다우(Dow)의 에틸렌 아크릴산(EAA)‧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 인수에 이어 지난해 프랑스 폴리머 업계 1위 업체인 아르케마(Arkema)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를 발표했다. 폐플라스틱 이슈에도 불구하고 고기능성 패키징에 대한 수요는 높은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 사장은 “올해 4월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 최고인 다우 수준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밸류 업(Value-up) 작업을 추진해 시너지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설계부터 3R(최소화‧대체‧재활용)을 고려해 폐플라스틱 이슈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DBL 성과 창출을 통해 유럽과 미국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패키징 시장에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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