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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둔화 흐름…'판데믹' 리스크는 경계"-하이투자증권


입력 2020.02.06 08:36 수정 2020.02.06 08:37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한국 비롯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확진자 수 증가세

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방역봉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방역봉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중국 후베이성의 일간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 증가 규모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후베이성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전일대비 2987명 늘어난 것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전날에 비해 일간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169명 정도 감소한 수준"이라며 "지난 1월 28일 이후 확진자수 증가폭이 처음으로 둔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하루의 수치만을 기준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을 보였다고 확신할 수 없고 여전히 중국 통계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는 점에서 경계감을 가져야하지만 일간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진정된 것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현재 중국내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후베이성에서 발생하고 있어 중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소 통제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리스크가 정점을 지나고 있는지 여부는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 전염병으로 대유행하는 '판데믹'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가 있다"면서도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과 미국 경제 및 주가 호조는 국내 금융시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에서 벗어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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