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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소니!” 토트넘 구한 손흥민 평점6...최고 평점은?


입력 2020.02.06 07:56 수정 2020.02.06 22:1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FA컵 32강 사우스햄튼전 PK 결승골

후반 교체 후 흐름 바꾼 알리 8점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영국 ‘풋볼 런던’으로부터 평점6을 받았다. ⓒ 뉴시스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영국 ‘풋볼 런던’으로부터 평점6을 받았다. ⓒ 뉴시스

극적인 PK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28·토트넘)이 평점 6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2 잉글랜드 FA컵’ 32강 재경기 사우스햄튼전과의 대결에서 접전 끝에 3-2 승리했다. 16강 진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노리치시티와 3월 첫 주 같은 장소에서 8강행을 다툰다.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전반 12분 잭 스티븐슨의 자책골로 앞서나가던 토트넘은 전반 34분 셰인 롱과 후반 27분 대니 잉스에 골을 내주며 극도로 초초해졌다. 다행히 후반 33분 루카스 모우라가 동점을 만들었다.


2-2 동점 상황에서 연장전으로 흐르는 듯했던 후반 42분, 손흥민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역습 과정에서 델레 알리의 크로스가 손흥민에게 향했다. 볼을 터치한 손흥민은 달려 나오는 골키퍼 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승부를 가를 PK 기회를 얻어냈다. 성공하면 결승골이 될 수 있지만, 실패하면 재경기에서 연장까지 치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중요한 순간에 키커로 나선 것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숨을 몰아쉰 뒤 왼쪽 골문을 향해 통렬한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몸을 던진 골키퍼도 막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꽂혔다. 토트넘을 FA컵 16강으로 이끄는 짜릿한 역전 결승골이다.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4호골.


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슈퍼 소니의 결정적인 페널티킥 골로 토트넘이 FA컵 5라운드에 진출했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최고 평점의 주인공은 손흥민이 아니었다.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영국 ‘풋볼 런던’으로부터 평점6을 받았다.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모우라(7)도 아니었다. 최고 평점은 후반 15분 은돔벨레 대신 교체로 투입된 델레 알리다. 알리는 모우라의 동점골과 손흥민의 PK 유도 흐름에서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8을 받았다.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은 것이 알리였다는 평가다.


한편, 후반 9분 만에 교체 아웃되는 굴욕을 뒤집어 쓴 베테랑 수비수 얀 베르통언은 최하인 4점을 받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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