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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외면한 기자 1명 ‘무덤 가져갈 비밀’


입력 2020.02.05 12:05 수정 2020.02.05 10:5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지터의 명예의 전당행을 반대한 단 1명의 기자는 끝내 비공개 처리가 된다. ⓒ 뉴시스 지터의 명예의 전당행을 반대한 단 1명의 기자는 끝내 비공개 처리가 된다. ⓒ 뉴시스

데릭 지터의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행을 가로 막은 기자 1명의 신원이 끝내 비밀에 부쳐질 전망이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5일(한국시간) 2020년 명예의 전당 입회자 투표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397명 중 314명의 개인별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명예의 전당에서는 은퇴 후 5년이 지나 입회 자격이 생긴 데릭 지터가 후보에 올랐고 만장일치에서 단 1표 모자란 396표를 얻어 99.75%의 득표율로 쿠퍼스 타운에 입성한다.


명예의 전당 투표는 내용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MVP, 사이영상, 신인상과 달리 투표자 개인 의견에 달려있다. 이에 투표권을 얻은 397명 중 314명은 자신의 투표 결과를 공개한 반면 83명은 비공개를 선택했다. 지터에게 표를 주지 않은 단 1명은 83명에 속해있다.


이에 대해 데릭 지터는 "나는 나에게 표를 준 사람만 생각한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한편, 명예의 전당 투표 역사상 만장일치는 지난해 입성한 마리아노 리베라(425표) 단 1명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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