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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 ACL 중국 원정 4월 이후 연기


입력 2020.02.04 21:45 수정 2020.02.06 09:2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ACL 조별리그 일정도 조정된다. ⓒ ACL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ACL 조별리그 일정도 조정된다. ⓒ ACL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의 여파가 2020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미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국 리그 및 협회 관계자들을 소집해 신종코로나에 대비한 긴급회의를 열고 조별리그 일정을 조정했다.


올 시즌 ACL에 나서는 중국 클럽은 베이징 궈안(E조)과 상하이 선화(F조), 광저우 헝다(G조), 상하이 상강(H조) 등 4팀이다.


K리그 팀들은 FC 서울이 E조에, 울산 현대가 F조, 수원 삼성이 G조, 전북 현대가 H조에 분류돼 중국 원정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2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FC서울과 베이징 궈안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은 4월 28일로 미뤄졌다.


2월 12일 수원 삼성과 광저우 헝다의 경기도 4월 29일, 2월 18일로 예정됐던 울산 현대와 상하이 선화의 조별리그 2차전은 5월 19일로 미뤄진다. 그리고 전북 현대와 상하이 상강의 조별리그 2차전도 2월 19일에서 5월 20일로 일정이 바뀌었다.


앞서 AFC는 중국 클럽의 조별리그 1~3차전 경기 중 홈경기로 배정된 경기에 대해 원정으로 바꾸는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16강 토너먼트 일정도 미뤄진다. 5월말 열릴 1차전의 경우 2주 뒤인 6월 중순에 킥오프되고 2차전은 일주일 뒤로 연기됐다. 다만 8강전 이후의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한편, 중국 클럽의 홈경기가 조별리그 4차전 이후로 미뤄졌으나 경기 개최 3주전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제3국 중립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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